· 슬랭덩크 에디터
아자스 뜻과 유래: '아자아자 파이팅' 아니고 '고맙습니다'입니다
'아자스'는 일본어 감사 인사 '아리가토 고자이마스'를 줄인 말로, 친한 사이에서 가볍게 '고마워'라고 할 때 쓴다. 2026년 교실과 SNS에서 퍼져, 10월에는 '세대 단절 신조어'로 사회면 기사에 올랐다.
한눈에 보기
- 뜻
- '고마워', '땡큐'. 일본어 '아리가토 고자이마스(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를 줄인 말로, 친한 사이에서 가볍게 감사를 표할 때 쓴다.
- 유래
- 일본에서도 젊은 층이 쓰는 줄임말 'あざす(아자스)'에서 왔다. 정중한 인사를 확 줄여, 일본어로도 꽤 캐주얼하고 거친 말투다.
- 확산
- 2026년 5월 경기일보, 7월 아시아투데이, 10월 문화일보가 잇따라 1020 신조어로 다뤘다. 문화일보는 늙크크·밤티와 함께 '세대 단절' 신조어로 묶었다.
- 주의
- 일본어로도 반말에 가까운 말이다. 선생님, 상사, 처음 보는 사람에게 쓰면 고마움보다 가벼움이 먼저 전해진다.
에디터가 후배에게 커피를 사 줬다. 후배는 컵을 받아 들며 말했다. "아자스!" 에디터는 반사적으로 주먹을 쥐었다. "그래, 아자아자 파이팅!" 후배는 잠시 멈췄다가 웃었다. 그건 응원이 아니라 '고맙습니다'였다. 에디터만 그런 게 아니라는 것을, 다음 날 기사에서 알았다.
2026년 5월 경기일보는 학생들에게 '아자스'를 듣고 '아자아자 파이팅'인 줄 알았다는 교사의 일화를 전했다. 10월에는 문화일보가 아자스를 '세대 단절' 신조어의 예로 들었다. 구글에서도 '뜻'과 '유래'가 함께 검색된다. 고맙다는 말 한마디가 이렇게 많은 설명을 필요로 하게 된 사정을 정리해 본다.
아자스는 무슨 뜻일까?
아자스
일본어 '아리가토 고자이마스(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를 줄인 말로, '고마워', '땡큐'처럼 가볍게 감사를 표하는 말. 친구나 편한 사이, SNS 댓글에서 주로 쓴다.
A clipped form of the Japanese “arigatō gozaimasu” (thank you very much) — a quick, casual “thanks!” among friends or in comments.
원래 말은 '대단히 감사합니다'에 가까운 정중한 인사다. 그런데 그걸 세 글자로 줄이는 순간 정중함은 다 빠지고 '땡큐' 정도만 남는다. 경기일보는 아자스를 '감사한 상황이나 고마운 상황에 쓰이는' 말로, 문화일보는 '감사합니다를 의미하는 아리가토 고자이마스의 줄임말'로 설명했다. 쓰임도 단순하다. 과자를 나눠 받았을 때, 숙제를 보여 줬을 때, 좋아요를 눌러 줬을 때. 다만 이 단순한 말이 받는 사람의 나이에 따라 '응원'이 되기도 한다.
아자스는 어떻게 쓸까? 예문 5개
- 젤리 하나만… 오 아자스!쉬는 시간, 친구 책상 앞
- 필기 사진 보내 줘서 아자스ㅠㅠ 너 아니었으면 망함시험 전날 밤 카톡
- 생일 축하 메시지 다들 아자스~ 하나하나 다 읽었어요인스타그램 스토리
- 아자스! 다음엔 내가 쏠게편의점 계산대 앞, 동기끼리
- 아자스? 그래, 아자아자 파이팅!선생님 (응원받은 줄 알았다)
아자스는 어디서 왔을까? 일본 운동부의 '땡큐'
아자스는 한국에서 만든 줄임말이 아니다. 일본에서도 'あざす(아자스)', 'あざーす(아자-스)'처럼 줄여 쓴다. 일본어 학습 사이트 셀프 토트 재패니즈(Self Taught Japanese)는 이 말을 '정중한 감사 인사를 줄인 것'으로 소개하며, 뜻은 '아리가토'와 비슷하지만 말투가 꽤 거칠어 운동부 남학생 같은 느낌이 난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일본에서도 선배나 선생님에게는 쓰지 말라고 권한다.
한국에는 이 말이 '아자스'라는 표기로 들어와 굳었다. 일본 애니메이션과 예능, 커뮤니티 댓글을 거쳐 왔다는 설명이 여럿 있지만, 어떤 작품이나 방송이 계기였는지는 출처마다 다르다. 분명한 건 2026년 들어 언론이 이 말을 10대의 일상어로 다루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아자스는 왜 유행했을까? 세 가지 이유
첫째, 고맙다는 말이 쑥스러운 순간이 있다. "고마워"는 진지하고 "감사합니다"는 딱딱하다. 외국어를 한 번 거치면 그 무게가 빠진다. '땡큐'가 그랬듯, 아자스도 가볍게 던지기 좋은 감사다.
둘째, 일본어 줄임말이 한 무리로 들어왔다. 아시아투데이는 2026년 상반기 신조어를 정리하며 아자스를 '일상에서 자주 쓰는 표현'으로 분류했는데, 같은 칸에 미안하다는 일본어 '고멘'에서 온 멘고멘고, 갸루 문화에서 온 인사 '~야호'가 함께 실렸다. 고맙다, 미안하다, 안녕을 모두 일본어 줄임말로 말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셋째, 소리가 짧고 밝다. 세 음절에 끝이 '스'로 빠지는 소리는 감탄사처럼 들린다. 기쁠 때 외치는 야르, 짜증 날 때 내뱉는 샤갈과 나란히 놓으면, 요즘 10대의 감정 표현은 대부분 세 글자 안에 들어간다.
뉴스로 본 아자스: 교실 일화에서 '세대 단절'까지
아자스가 기사에 오른 순서를 보면 시선의 변화가 보인다. 2026년 5월 경기일보 기사의 제목은 "고마우면 아자스, 못생기면 밤티?"였다. 학생들의 말을 못 알아들은 교사의 일화를 전하며 '신조어 전성시대'라는 가벼운 톤이었다. 문화평론가 김헌식은 이 기사에서 "신조어는 만들어지는 것보다 '살아남는가'가 더 중요하다"며 세대 간 소통 단절을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7월 아시아투데이는 아자스를 '알아 두면 쓸모 있는' 일상 표현으로 소개했다. 그리고 10월 8일 문화일보는 "늙크크·밤티·아자스… 넘쳐나는 '세대 단절' 신조어"라는 제목을 달았다. 같은 말이 다섯 달 사이 '재미있는 신조어'에서 '세대를 가르는 말'로 다뤄진 것이다. 이 기사에서 유성호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젊은 세대가 신조어로 정체성을 만들어 가지만 "낯설고 이질적인 언어에 대해 기성세대는 저항감이 생길 수 있다"고 짚었다. 아쉽게도 사용 빈도나 검색량을 잰 숫자는 찾지 못해 싣지 않는다.
아자스, 자주 묻는 질문
Q. 아자스는 무슨 뜻인가요?
일본어 감사 인사 '아리가토 고자이마스'를 줄인 말로, '고마워', '땡큐'처럼 가볍게 감사를 표할 때 쓴다. 응원 구호 '아자아자'와는 관계가 없다.
Q. 아자스의 유래는 무엇인가요?
일본에서도 젊은 층이 쓰는 캐주얼한 줄임말 'あざす(아자스)'에서 왔다. 한국에 들어온 경로와 시기는 확인되지 않았고, 2026년 들어 경기일보, 아시아투데이, 문화일보 등이 10대의 신조어로 보도했다.
Q. 아자스는 일본어인가요?
그렇다. 일본어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를 줄인 'あざす'를 한국어로 적은 것이다. 일본에서도 쓰지만 꽤 거친 말투라, 선배나 선생님에게는 쓰지 않는 게 좋다고 일본어 학습 자료들은 설명한다.
Q. 아자스를 윗사람에게 써도 되나요?
권하지 않는다. 일본어로도 반말에 가까운 캐주얼한 표현이고, 한국어로 들으면 '아자아자'로 오해받을 수도 있다. 친구나 동기, SNS 댓글 정도가 무난하다.
Q. 아자스는 영어로 뭐라고 하나요?
'Thanks!', 'Thx', 'Cheers' 정도가 가깝다. 정중한 'Thank you very much'를 확 줄인 느낌이다.
정리하면, 아자스는 '고맙습니다'를 가장 가볍게 말하는 방법이다. 에디터는 그날 이후 후배에게 커피를 사 줄 때마다 먼저 말한다. "아자스 해도 돼." 응원은 따로 해 주기로 했다. 더 정확한 뜻풀이를 알고 있다면 사전의 아자스 항목에 남겨 주시길.
출처 ·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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