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랭덩크 에디터
트민남 뜻과 유래: '트렌드에 민감한 남자'는 어쩌다 한 사람의 별명이 됐나
'트민남'은 '트렌드에 민감한 남자'의 줄임말로, 새로 뜨는 유행을 누구보다 빨리 따라 해 보는 사람을 가리킨다. 방송인 전현무가 '나 혼자 산다'에서 유행템으로 집을 꾸미며 붙은 별명으로 널리 알려졌다.
한눈에 보기
- 뜻
- '트렌드에 민감한 남자'의 줄임말. 패션, 음식, 기술 등 새로 뜨는 유행을 재빨리 알아보고 직접 해 보는 사람. 여성은 '트민녀'라고 한다.
- 유래
- 방송인 전현무가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유행하는 아이템으로 집을 꾸미기 시작하면서 붙은 별명이다(텐아시아, 2022.7.10). 단어 자체를 누가 처음 만들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 쓰임
- "오늘 완전 트민남인데?"는 놀림보다 재치 있는 칭찬에 가깝다(이투데이). 다만 유행을 너무 늦게 따라가면 같은 말이 농담이 된다.
- 최근
- 2026년 1월 전현무가 방송에서 '두쫀쿠'를 언급하자 온라인에서는 '트렌드 절단기'라는 반응까지 나왔다(엑스포츠뉴스).
성수동 팝업스토어 대기줄. 서울에 온 지 1년 된 미국인 친구 에밀리가 앞사람의 휴대폰 화면을 슬쩍 보더니 물었다. 화면에는 '#트민남'이라는 해시태그가 떠 있었다. 등장인물은 가상이지만, 대화 속 사실은 모두 출처가 있다.
트민남이 뭐냐고요? 한국 친구가 설명해 드립니다
- 에밀리 (28)지호, '트민남'이 뭐야? Tremin… 무슨 브랜드야?
- 지호 (27)트렌드에 민감한 남자. 새로 뜨는 걸 제일 먼저 해 보는 사람이야. 여자는 '트민녀'.
- 에밀리 (28)그럼 지금 이 줄에 서 있는 우리도 트민남, 트민녀?
- 지호 (27)정확해. 이투데이 '요즘말 사전'에 따르면 꼭 최신 폰을 사야 하는 건 아니고, 줄 서서 먹는다는 음식을 맛보거나 새 앱을 써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대.
- 에밀리 (28)누가 만든 말이야?
- 지호 (27)단어를 처음 만든 사람은 몰라. 근데 이 말 하면 다들 한 사람을 떠올려. 방송인 전현무.
- 에밀리 (28)왜 그 사람이야?
- 지호 (27)MBC '나 혼자 산다'에서 유행하는 아이템으로 집을 꾸미기 시작하면서 붙은 별명이래. 2022년 텐아시아 기사는 그 결과 그의 이름 앞에 '트민남'이 자리 잡았다고 썼어.
- 에밀리 (28)별명이 하나야?
- 지호 (27)아니. 2022년 뉴시스 기사 제목이 '무스키아→트민남→무든램지'였어. 그림 그리면 무스키아, 요리하면 무든램지. 그중 제일 오래 살아남은 게 트민남이야.
- 에밀리 (28)칭찬이야, 놀리는 거야?
- 지호 (27)반반. 2026년 1월에 그가 방송에서 두쫀쿠 얘기를 하니까 온라인에서 '트렌드 절단기'라는 말까지 나왔대. 그가 언급하면 유행이 끝난다는 농담이지. 엑스포츠뉴스가 그 반응을 기사로 썼어.
- 에밀리 (28)So it's like being 'trendy', but a little bit late?
- 지호 (27)빙고. 근데 그 '조금 늦게'까지가 트민남의 매력이야. 아, 우리 차례다. 빨리 사진부터 찍자.
트민남
'트렌드에 민감한 남자'의 줄임말. 패션, 음식, 문화, 기술 등 새로 떠오르는 유행을 재빨리 알아보고 직접 즐기는 사람을 이른다. 여성은 '트민녀'.
Short for 트렌드에 민감한 남자, “a man who's sensitive to trends”: someone quick to spot and try whatever's new. The female form is 트민녀.
- 벌써 그 팝업 다녀왔어? 완전 트민남이네월요일 아침, 동료의 주말 사진을 보고
- 우리 아빠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AI로 사진 보정까지 함. 트민남 다 됐어이투데이가 든 '시니어 트민남'의 예와 같은 경우
- 트민녀 언니가 추천한 립밤이면 믿고 산다'트민녀'로 쓸 때
- 부장님이 그 챌린지 하시는 거 보니까 이제 유행 끝났나 봐… 아니 트민남이시네요!말을 바꾸는 데 0.5초
트민남은 왜 이렇게 오래 쓰일까?
유행을 좇는 일을 부끄러운 일에서 귀여운 일로 바꿔 놓았기 때문이다. 트민남은 유행을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열심히 따라가는 사람이고, 그 '열심히'에서 웃음이 나온다. 한 방송인의 모습과 단단히 묶여 있어 설명이 필요 없다는 점도 크다. 요즘은 나이 든 세대의 유행 따라잡기를 두고 영포티 같은 말과 함께 쓰이기도 하고, 자기가 되고 싶은 모습을 뜻하는 추구미를 찾아다니는 것도 트민남의 일과다. 마음에 드는 유행을 만나면 외치는 말은 물론 완내스다.
트민남, 자주 묻는 질문
Q. 트민남은 무슨 뜻인가요?
'트렌드에 민감한 남자'의 줄임말이다. 패션, 음식, 문화, 기술 등 새로 뜨는 유행을 빨리 알아보고 직접 해 보는 사람을 가리킨다.
Q. 트민남은 어디서 나온 말인가요?
방송인 전현무가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유행하는 아이템으로 집을 꾸미기 시작하면서 붙은 별명으로 널리 알려졌다(텐아시아, 2022.7.10). 단어를 처음 만든 사람은 확인되지 않았다.
Q. 트민녀는 무슨 뜻인가요?
'트렌드에 민감한 여자'의 줄임말로, 트민남의 여성형이다. 2023년 OSEN은 배우 박정아가 동아TV '올리뷰쇼2'에서 '트민녀'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Q. 트민남은 영어로 뭐라고 하나요?
'trendy guy', 'trend chaser', 'early adopter' 정도가 가깝다. 살짝 놀리는 뉘앙스까지 살리려면 'a guy who's always on the latest thing'처럼 풀어 쓸 수 있다.
Q. 트민남은 칭찬인가요, 놀림인가요?
대체로 재치 있는 칭찬이다(이투데이). 다만 유행이 끝날 무렵 따라가는 모습을 두고 웃자고 쓰는 경우도 있어, 말투와 상황에 따라 뉘앙스가 달라진다.
정리하면, 트민남은 유행의 맨 앞이 아니라 유행을 향해 열심히 뛰는 사람의 이름이다. 에밀리는 그날 팝업에서 산 키링을 가방에 달고 단톡방에 '나 트민녀'라고 올렸다. 한국 생활 1년 차의 완벽한 활용이었다. 더 정확한 뜻풀이를 알고 있다면 사전의 트민남 항목에 남겨 주시길.
출처 · 참고
‘트민남’, 사전에서 더 보기 — 다른 뜻풀이와 예문, 그리고 당신의 한 줄 평.
사전 보러 가기